최근 증권사들이 투자은행 (IB) 부문 확대와 IT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자금마련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유상증자란 무엇이고, 왜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하는지, 그리고 유상증자의 종류와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증자란?
유상증자란 기업이 주식 (신주)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해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뜻합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은 자기자본 규모를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신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유상증자의 종류는 주식발행, 현물출자, 출자전환이 있습니다.
- 주식 발행은 기업이 주주에게 주식을 교부하고 그 대가로 자본금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주식 발행 시 세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액면발행, 할인발행, 할증발행으로 나누어집니다. 액면발행은 주식의 발행금액과 액면금액이 같은 경우, 할인발행은 주식의 발행금액이 액면금액보다 낮은 경우, 할증발행은 주식의 발행금액이 액면금액보다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 현물출자는 기업이 주주에게 주식을 교부하고 그 대가로 건물 등의 유형자산을 취득하는 것을 뜻합니다. 현물출자 시 취득한 자산의 공정가치가 자본금보다 큰 경우, 차액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처리합니다.
- 출자전환은 기업이 채권자에게 주식을 교부하는 대가로 채무 면제를 받는 것을 뜻합니다. 채무를 주식으로 바꾸게 되므로, 채권자는 주주가 됩니다. 출자전환 시 면제된 채무금액이 자본금보다 작은 경우, 차액은 주식할인발행차금으로 처리합니다.
유상증자의 효과
유상증자는 기업에게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 자기자본 규모를 늘려 IB 부문의 운용효율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IB 부문은 기본적으로 자본이 많으면 투자를 진행할 때 필요한 ‘실탄’이 많아져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전환을 발빠르게 진행해 회사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은 2030세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직 블루오션인 만큼 초기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서 시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입니다.
-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있습니다. 자본 규모가 늘어나면 정부가 증권사의 자본 건전성을 점검하는 수치인 NCR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NCR이 높아지면 신용도 산정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납니다.
※ NCR(Net Capital Ratio, 순영업자본비율) : 증권회사의 재무건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NCR이 높을수록 재무 상태가 양호하다는 뜻입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의 자본 확충 방법 중 하나로, 주식발행, 현물출자, 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은 자기자본 규모를 늘리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사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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